전북 남원시가 민선 8기 들어 처음으로 태양광발전시설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점검을 끝마쳤다.
7일 남원시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6개부서 합동으로 태양광발전시설 준공지역 2309건과 공사 중인 1177건에 대한 전수조사와 안전점검을 마쳤다.
중점 점검내용으로는 주변 민원 불편사항과 피해상황 발생여부, 인접부지 토사유출 등 관리상태, 석축 및 옹벽등 주요 시설 구조물에 대한 변형여부, 배수시설 관리상태 등을 들여다봤다.
이번 점검 결과 46건의 지적사항이 확인됐고, 주요구조물 변형 6건, 사면 및 배수시설 관리 불량 36건, 인접부지에 토사유출 등 4건에 대해 사업주에게 안내 공문을 발송해 시정조치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시는 태양광발전시설이 대부분 농지에 설치되고 있어, 인접부지 등에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배수로 등 기반시설에 대해 신청서 접수 시부터 현장여건을 반영한 계획이 되도록 점검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도 심도 있게 검토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농지가 다른 용도로 잠식되고 있는 것에 대해 농정부서와 협의해 허가기준 강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시설물 관리로 재해로 인한 시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책임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