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드 인 차이나’에 전북 전기차 시장이 포위될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북 대중교통에도 이른바 ‘메이드 인 차이나’, 중국산 전기버스가 들어와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는 위기에 처했다.
최근 전북 시외버스 업계에서 중국산 전기버스 20여대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도민들을 불안을 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와 지자체의 전기차 매입 보조금으로 차량 구입비의 50% 이상을 지원받아 버스업체만 배불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도민은 교통사고 위험에 내몰리고 있다는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전북 버스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한 버스업체에서 중국산 스카이웰에서 생산하는 리오네 버스(45인승) 20여대 구입을 추진, 버스 구입 계약이 이뤄지면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버스 구입비 50% 이상이 지원된다.
해당 전기버스 한 대 구입비는 2억 4천만원대로, 정부와 지자체 지원금으로 1억 4000만원 지원 혜택이 주어진다.
미국과 유럽 선진국에서 중국산 부품이 들어간 전기차에 대해 규제가 대폭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북에는 중국산 전기버스가 들어와 버스업체와 중국의 전기버스 생산업체만 배불리는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더욱이 중국의 전기버스 제조업체는 중국 정부에서 전기차 제조 보조금을 받고, 수출시장에서 해당 정부의 지원금 혜택이 더해져 중국의 전기차 제조기업만 큰 수익을 얻고 국내 전기차 기업의 시장 경쟁력은 약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전북 버스업계에서 구입을 추진하는 중국산 전기버스는 스카이웰에서 제조하는 리오네 버스로 고장 차량에 대한 부품 조달 및 AS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 버스업계 관계자는 “전북에도 전기차를 생산하는 제조업체가 있는데도 굳이 중국산 전기버스를 구입해 정부와 지자체 보조금 혜택으로 값싼 버스를 들여와 시민 교통안전은 뒷전에 몰리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