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발전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온 ‘전북대 가족’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기부 최다 횟수를 기록한 농업생명과학대학 생물환경과 조재영 교수의 가족이다.
전북대학교 발전지원재단(이사장 김관우)은 14일 조재영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전기부금 기탁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조재영 교수는 대학발전기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했다.
조재영 교수의 가족이 전북대에 기부한 횟수는 300회에 가깝고, 현재 누적된 기부액은 총 1억원에 달한다.
그는 교수로 임용된 첫 달부터 급여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왔고, 산학협력단장 등을 지내면서 보직 수당 전부를 한 번도 거르지 않고 매달 학교에 기부했다.
조 교수 가족의 꾸준한 기부는 전북대 발전에 힘을 보태는 동시에 전북대를 사랑하는 가족들이 함께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담고 있다.
조 교수의 가족은 모두 전북대 출신으로 모교에 대한 애교심이 남다르다. 조재영 교수는 농화학과 91학번, 부인은 사회복지학과 91학번, 아들은 영문학과 22학번으로 재학 중이다.
조재영 교수는 “특별한 일이기보다는 우리 가족이 모두가 전북대인이기에 조금이나마 전북대 발전을 위해 힘을 보태왔다”면서 “전북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자로서도 당연한 일이고,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북대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북대학교 발전지원재단은 “조재영 교수는 전북대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 왔다”며 “무엇보다 가족 모두가 전북대 발전을 위해 관심을 갖고 기부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귀감이 되고 있다”고 감사를 전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