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정상 가동 준비 '착착'

포항제철소, 정상 가동 준비 '착착'

주말에도 포스코·협력사 임직원 1만5000명 복구작업 '구슬땀'
주요 설비 대부분 재생 '가능'
최정우 회장 "포스코 저력 보여줄 때"

기사승인 2022-09-18 12:20:51
17일 최정우 회장(오른쪽)이 포항제철소 후판공장 지하에서 직원들과 함께 토사를 치우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9.18

포스코 포항제철소의 정상 가동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17~18일 주말 동안 포스코·협력사 임직원 1만5000명이 복구작업에 동참했다.

7~18일까지 복구작업에 참여한 인원은 8만여명에 달한다.

지속된 복구작업으로 인해 포항제철소 압연공장 배수작업은 마무리 단계다.

압연라인 전력 공급은 67% 진행된 상태다.

현재 인력·장비가 총동원돼 압연라인 지하시설물 진흙과 뻘 제거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

3전기강판공장은 15일, 2전기강판공장 일부는 17일부터 재가동에 들어갔다.

17일 포항제철소 직원들이 복구작업 중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제공) 2022.09.18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17일 포항제철소를 찾아 임직원들과 함께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임직원들과 현장에서 도시락을 나누기도 했다.

포스코는 당분간 그룹 내 전 계열사가 동참, 포항제철소 복구에 매진키로 했다.

19일부터 다음달까지 3000여명의 임직원들이 복구작업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최정우 회장은 "흙투성이가 된 현장을 치우는 직원들의 모습을 보니 가슴이 먹먹했다"며 "이런 위기일 때 포스코의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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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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