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원활하지 못한 수소공급으로 인해 약 1달 간 감축 운행된 전북 전주시내버스 노선이 정상화됐다.
전주시는 수소시내버스의 충전 제한으로 인해 지난달 중순부터 시행해온 시내버스 노선 감축 운행이 지난 18일부로 종료돼 현재 전 노선에서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수소시내버스 충전 제한은 여수·군산지역 수소공장 증설공사로 인해 수소공급이 제한된 데 따른 조치로, 시는 지난달 16일부터 수소시내버스 운행 23대 중 5대만 운행(18대 감차)하고, 이달 초부터는 수소공급이 일부 원활해지며 11대를 운행(12대 감차)해왔다.
수소공급이 최근 다시 원활해지면서 현재 전 노선에서 수소시내버스가 정상 운행되고 있다.
시는 수소공급이 정상화된 만큼 올 하반기 예정된 수소시내버스 23대를 출고, 내년에도 36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전주시는 지난 2019년 수소시범도시로 선정된 후 수소산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순차적으로 수소시내버스를 도입해왔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지난 한 달간 시민들께 시내버스 감차로 인해 불편을 끼쳐 죄송한 마음”이라며 “수소시내버스는 승객들의 만족도가 높고, 공기정화 효과도 있는 만큼 추가로 도입해 미세먼지 발생을 줄이고 대기환경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