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의회에서 이주갑 의원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첫째아이 출산장려금으로 1천만원을 지원하는 파격적인 대책을 제안했다.
이주갑 의원은 27일 완주군의회 제270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인구감소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초저출산 시대에 맞는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추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이후 우리나라 합계출산율과 출생아수가 급감하면서 2018년부터 합계출산율이 1명 미만으로 하락하고, 출생아수가 30만명 미만으로 떨어졌다.
완주군의 합계출산율도 1.91명이 감소했고, 출생아수는 979명에서 344명으로 규모로 635명 비율로 64.9%로 급격하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완주군은 지난 10년 동안 전북 14개 시·군 중 합계출산율 감소 1위, 출생아수 감소 2위로 위기에 직면했는데도, 출산장려금 정책으로 지급하는 출산장려금 규모도 도내 14개 시·군 중 최하위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하위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의원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한 구체적인 해법으로 완주군의 첫째아이 출산장려금을 50만원에서 천만원 이상으로 증액, 일시 지급이 아닌 분할지급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또한 자녀 출산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출산용품의 구성도 최우선적으로 산모와 아기가 필요한 물품으로 구성해 완주지역에서 생산·공급할 수 있는 제품을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이 의원은 “아이를 낳고, 키우고, 살기 좋은 완주군을 만들기 위해서도 초저출산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을 조속히 계획하고 실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