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의 대변혁을 이끌 시장 직속의 전담기구 ‘광역도시기반조성실’ 설치 등 전주시 민선8기 첫 조직개편안이 사실상 확정됐다.
전주시는 28일 제395회 전주시의회 제4차 본회의에서 ‘전주시 행정기구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민선8기 전주시 첫 조직개편은 자치법규 입법상황 보고 및 관련 규칙·규정 개정 등 절차를 거쳐 10월 중 확정·시행될 예정이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민선8기 핵심 공약사업 추진을 통한 전주 대변혁 위해 시장 직속의 전담기구인 광역도시기반조성실이 설치된다.
당초 시는 시장 직속 전담기구의 명칭을 ‘미래성장지원실’로 제출했으나, “부서 업무 성격을 포괄할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시의회의 의견을 반영해 ‘광역도시기반조성실’로 명칭이 바뀌게 됐다.
또한 이번 조직개편으로 신성장산업 확장과 전주형 일자리 창출 등 경제도시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신성장산업과, 민생경제과 신설 등 경제산업국 기능이 강화된다.
여기에 △글로벌 산업·문화·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국제협력담당관 △청년 일자리, 교육 및 주거 등 맞춤형 지원을 위한 청년정책과 △국가예산 관련 국회 및 중앙부처 등 협조체제 구축 위한 서울세종사업소가 각각 신설된다.
아울러 효과적인 민원 응대와 현장 행정 강화를 위해 청소·공원·녹지 민원 관련 업무가 구청으로 이관되고, 정책적 직관성을 확보해 중앙부처·전북도와 연계성을 고려한 행정기구 명칭을 변경하는 내용도 조직개편조례안에 담겼다.
이번 조직개편 조례안 확정으로 기존 5국 1단 2구 2직속 8사업소 88과·담당관이 1실 5국 2구 2직속 11사업소 86과·담당관으로 개편, 과 단위 기구 수가 1개 늘어나게 된다. 또, 업무량 증가 및 신규사무 추진에 따라 총정원은 당초보다 50명(시 37, 의회 13) 증원된 2330명으로 늘었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이번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민선8기 시민과의 주요 약속을 구체화하고, 전주시를 새롭게 할 현안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