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2달 만에 쾌거…김민재, 9월의 선수상 수상

이적 2달 만에 쾌거…김민재, 9월의 선수상 수상

9월 2경기 출전해 1골 기록, 공수에서 압도적인 재능 뽐내
오는 1일 열리는 나폴리와 토리노 경기에서 시상식 열려

기사승인 2022-09-30 22:02:09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김민재.   세리에A 공식 홈페이지

김민재(나폴리)가 세리에A 입성 두 달 만에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2022~2023시즌 9월의 선수상은 나폴리의 수비수 김민재가 수상했다"라며 "오는 1일에 열리는 나폴리와 토리노 경기에 앞서 시상식을 개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김민재는 메리흐 데미랄(아탈란타), 테오 에르난데스(AC 밀란), 세르게이 밀린코비치 사비치(라치오), 로드리고 베캉(우디네세) 등 내로라 하는 선수들을 제치고 수상에 성공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서 나폴리로 이적했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나폴리와 김민재의 계약은 2025년까지이며, 마지막 시즌에는 2년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있다. 연봉은 250만유로(약 33억5000만원) 수준이다.

나폴리의 레전드 수비수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대체 선수로 영입된 그는 적응 기간도 없이 맹활약을 펼쳤다. 9월에 열린 리그 2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공격 재능도 뽐냈다.

특히 지난 19일 AC밀란과 경기에서는 경기 종료 직전 브라힘 디아스의 회심의 헤더를 발을 뻗어 막아내며 나폴리의 극적인 승리를 지켜냈다.

연일 주가를 올리면서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과 이적설에 엮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등이 거론됐다. 다만 김민재가 곧장 나폴리를 떠나는 건 불가능해 보인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김민재는 올 겨울 이적시장 때 팀을 옮기는 것이 불가능하다. 최소 한 시즌 이상은 이적불가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이아웃 금액도 4500만유로 아닌 5000만유로(약 688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찬홍 기자 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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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h094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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