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 전통의학 만난다’..경북도, ‘국제 웰니스 페스타’ 개최

‘한국-인도 전통의학 만난다’..경북도, ‘국제 웰니스 페스타’ 개최

'한의학-아유르베다' 전통의학 교류
웰니스 관광산업 활성화 도모

기사승인 2022-10-04 15:44:38
(경북도 제공) 2022.10.04.

한국-인도 전통의학의 특별한 만남을 경험할 수 있는 ‘웰니스’ 행사가 경북 영덕에서 펼쳐진다.  

‘웰빙(well-being)+휘트니스(fitness)’ 합성어인 ‘웰니스’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건강관리 패러다임이 치료에서 예방을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가을을 맞아 경북지역 곳곳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이 잇따라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한의학과 인도의 전통의학이 만나는 특별한 이벤트가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4일 경북도에 따르면 웰니스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인 ‘경북·영덕 국제 Hi-Wellness 체험 페스타 2022’를 오는 8일과 9일 양일간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에서 개최한다.

영덕 인문힐링센터 여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거점’ 시설 중 하나다.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K-Wellness 세계화 관광 거점으로의 도약을 꿈꾸는 경북도와 영덕군이 새롭게 내놓은 콘텐츠다. 

‘한의학과 더불어 세계 자연의학의 또 다른 한 축인 인도 아유르베다의 만남’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한국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인도의 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가 소개돼 눈길을 끈다.

아유르베다는 식이요법, 운동요법, 마사지요법 등 라이프 스타일을 조절해 건강을 회복하는 방식의 대체의학으로 체질 유형에 따라 처방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한의학과 유사하다. 

경북도 정상원 관광정책과장은 “양국 전통의학의 유사성에 주목해 이번 행사를 마련한 것”이라면서 “서로 비교하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한 만큼 웰니스 관광의 색다른 매력과 진면목을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축제는 총 67개의 부스에서 유·무료 체험 프로그램 및 공연·마켓 등의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된다. 

‘한의학 체험 존’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소속 명의들이 맥진뇌파, 침·뜸, 한방경락마사지, 한방기공 등을 선보인다. 

‘아유르베다 체험 존’에서는 인도 수바르띠 대학(인도 아유르베다 전문대학)의 전문가 20여명이 나서 아유르베다 요법을 시연한다. 

또 ‘푸드존’에서는 건강을 위한 요가·명상 체험존과 정관 스님의 사찰 음식 시연과 함께 한방약선음식·아유르베다음식 등 다양한 웰니스 음식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인도의 전통 음악 공연과 웰니스 미디어영상을 상영하는 문화공연체험 존 등 다채로운 건강먹거리와 볼거리가 행사기간 내 펼쳐진다.  

경북도 김상철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새롭게 시도되는 ‘Hi-Wellness 체험 페스타’가 지역의 대표적인 웰니스 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가을을 맞아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힐링의 장’을 잇따라 열고 있다.

우선 틀에 박힌 일상이 무겁게 느껴질 때, 무작정 떠나고 싶은 일상탈출 여행 ‘2022년 경북 참 웰니스(Wellness) 페스티벌’이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영주 선비세상에서 진행된다. 

이에 앞서 백두대간 천혜의 자연 속에서 산림치유를 체험하는 ‘2022년 산림치유 페스티벌’이 지난달 30일부터 2일까지 영주 국립산림치유원에서 열려 많은 사람들이 찾았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