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가을축제에 방문객 18만여명 ‘빅히트’

익산시, 가을축제에 방문객 18만여명 ‘빅히트’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열린 ‘익산서동축제’ 10만명 인파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 8만명 방문

기사승인 2022-10-04 16:25:45

전북 익산의 대표축제 ‘익산서동축제’와 찬란한 백제역사를 화려한 빛으로 물들인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에 총 18만명의 방문객이 찾아 흥행에 성공했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서동축제 3일간 10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갔고, 3일까지 한 달간 운영된 미디어페스타에도 8만명이 방문해 총 18만명이 익산을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익산시가 주최하고 (재)익산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한 ‘2022 익산서동축제’도 3일간 10만여명이 방문,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 축제는 서동공원 일원에서 ‘무왕, 백제 왕이 되다’라는 주제로 서동의 탄생부터 서동 선화의 사랑 이야기와 무왕의 웅지를 백제유등으로 전시 연출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해상왕국 백제의 꿈을 보여주는 ▲금마저수지 LED 돛배와 금마 주민들이 손수 만든 한지등을 비롯해 ▲‘백제무사체험’과 ‘서동요전설 체험’,‘서동직업 체험’등 풍성한 볼거리로 인기를 끌었다.

가을 밤하늘 금마저수지 위에서 펼쳐진 수상실경공연과 드론쇼 등은 관람객들의 찬탄이 이어졌다.


시는 서동축제의 이야기를 담은 백제유등과 야간경관 콘텐츠를 다음달 13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앞서 지난달 3일부터 이달 3일까지 진행된 ‘2022 익산 미륵사지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타’에도 주말과 연휴기간 통 8만여명이 방문, 인기몰이를 이어갔다.

익산시와 문화재청, 전북도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행사는 세계유산 미륵사지의 가치를 첨단 기술인 미디어파사드와 미디어퍼포먼스를 결합한 시각적 종합예술로 표현해 호평을 받았다.

동서탑을 연결한 길이 60m, 높이 10m의 대형 무빙스크린을 통해 미륵사지를 배경으로 한 압도적인 미디어파사드와 개막식과 추석연휴에 300대의 드론을 띄워 미륵사 중원 목탑을 실제크기(43m)로 재현한 드론라이트쇼는 장관을 선사했다. 

시는 문화재청의 2023년도 미디어아트 공모사업에도 최종 선정돼 3년 연속 사업을 추진해 고품격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서동축제와 미륵사지 미디어아트페스타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정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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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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