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점박이물범 직관 백령도 물범 전망대 조성

인천시, 점박이물범 직관 백령도 물범 전망대 조성

기사승인 2022-10-19 12:28:21

천연기념물 점박이물범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전망대를 갖춘 생태관광체험센터가 백령도에 들어선다.

인천시는 오는 2024년까지 백령도 하늬해변과 진촌리 마을 일대에 생태관광체험센터, 물범관찰 전망대, 에코촌, 생태공원, 생태탐방로 등을 조성한다고 1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점박이물범은 지난 1940년대 약 8000마리가 서해에 서식했지만 최근 1500마리로 개체수가 감소했다.

하늬해변에서는 어렵게나마 매년 봄부터 늦가을까지 200에서 300마리의 점박이물범을 관찰할 수 있다.

육안으로도 점박이물범을 볼 수 있는 바위쉼터 3곳이 있고, 점박이물범에 대한 비정부기구(NGO)와 지역주민 주도의 보호활동 기반이 형성돼 있다.

인천시는 생태관광지역을 훼손하지 않고 탐방, 학습, 보호, 연구 등의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생태관광체험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체험센터는 지상 2층에 건축 총면적 1178㎡ 규모로 전시·체험관, 사무실, 커뮤니티 공간과 카페 및 기념품점 등이 설치된다.

센터와 함께 조성되는 생태공원은 환경 피해를 최대한 억제하면서 자연을 관찰·이해하고 즐길 수 있도록 캐릭터 조형물, 생태연못, 주차장 등 최소한의 휴게 및 편의시설이 조성된다.

생태탐방로는 친환경설계 기법 적용을 통해 자연경관을 감상하고 동·식물 등을 접하거나 관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센터를 기점으로 도보탐방 2개 코스 5km 규모로 계획 중이다.

점박이물범을 상시 관찰할 수 있는 물범관찰 전망대와 연구자나 탐방객의 연구, 조사 등을 지원하는 마을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 숙박시설인 에코촌도 건립한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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