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 내년 상반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추진

남원시, 내년 상반기 ‘70세 이상 어르신 시내버스 무료’ 추진

자체예산 11억원 투입, 어르신 1만 7천여명 시내버스요금 지원

기사승인 2022-10-21 15:19:41

전북 남원시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만 70세 이상 시민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1일 남원시에 따르면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내년 상반기 시행을 목표로 적극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및 카드사‧시스템 구축업체 등 관계기관 협의와 조례 제정 및 내년도 예산편성을 준비하고 있다.

어르신 무상교통 자원사업은 민선8기 시책사업으로 최경식 남원시장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에 시는 올 하반기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을 협의하고, 내년도 예산에 교통카드 발급을 위한 시스템 구축비와 운수업체 손실보상비를 반영하고 관련 조례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중 어르신 무상교통 시스템을 구축, 카드 발급을 시작해 내년 5월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는 복안이다.

시는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으로 만 70세 이상 어르신 약 1만 7천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 해당 사업에 11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자체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최경식 남원시장은 “대중교통은 시민의 발이며, 어르신 이동권은 시민의 기본권리”라며 “재원 부담이 있더라도 어르신 무상교통 지원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원=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