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18일 서해위성발사장에서 군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단계의 중요 시험을 진행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19일 신문에 따르면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시험을 위해 20m 분해능시험용전색촬영기 1대와 다스펙트르(다스펙트럼) 촬영기 2대, 영상송신기와 각 대역의 송수신기들, 조종장치와 축전지 등을 설치한 '위성 시험품'을 운반체에 탑재했다”고 말했다. 

이어 “고도 500km까지 운반체를 고각 발사시킨 후 우주환경을 모의한 최적한 환경에서 각종 촬영장비에 대한 촬영조종지령과 자세조종지령을 비롯한 지상관제의 믿음성을 확증하면서 자료 전송장치들의 처리 능력과 안전성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통신은 “시험을 통해 우주환경 조건에서의 촬영기운용기술과 통신장치들의 자료처리 및 전송능력, 지상관제체계의 추적 및 조종정확성을 비롯한 중요기술적지표들을 확증한데 대해 국가우주개발국은 중요한 성과이자 정찰위성발사의 최종관문공정을 거친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햇다. 

아울러 "국가우주개발국은 2023년 4월까지 군사 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통신은 위성시험품에서 촬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지역 위성사진과 운반체 발사 장면 사진을 공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전날 오전 11시13분께부터 12이 5분께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준중거리탄도미사일(MRBM)를 발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