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XR 체험존 구축

경북도, 지자체 최초 메타버스 XR 체험존 구축

기사승인 2022-12-27 15:46:55
경북도가 도민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XR체험존'을 구축했다.(경북도 제공) 2022.12.27.

경북도가 도민들이 메타버스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지자체 최초로 '메타버스 XR체험존'을 구축하고 27일 공개했다.

도청 안민관 로비에 구축된 메타버스 XR체험존은 ▲MR미디어아트 존 ▲XR 메타버스체험 존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 존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MR미디어아트 존’은 3면 LED 영상과 AR 글라스를 활용해 체험자가 실제 가상공간에 존재하는 듯한 현실감으로 메타버스로 변화하는 경북의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XR 메타버스체험 존’은 메타경북의 매니페스토 영상 체험 공간으로 영상과 체험자 간 쌍방향 소통과 교감을 통해 이전까지 본 적 없는 마법과 같은 몽환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메타버스 아바타 포토 존’은 키오스크를 활용한 기념촬영 공간으로 메타버스 아바타에 체험자의 얼굴을 합성해 자신의 메타버스 아바타를 만들고 소장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들 체험 존은 시범운영 기간을 거처 내년 1월부터 사전예약시스템을 통해 접수받아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서 지난 9월부터 준비하고 있는 경북도 메타버스 대표 플랫폼인 메타포트(Meta+Port)의 1단계 사업 결과도 시연하는 시간을 가졌다. 

메타포트는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메인 공간으로 1단계로 신공항체험, 면세점, 정책소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내년에는 지역특산물마켓, 관광투어 등 다양한 메타버스 서비스를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면세점 서비스는 내년 상반기 중 주요 면세점 5곳(롯데, 신라, 신세계, 현대백화점, HDC신라면세점)이 모두 입점해 해당 면세점 인터넷 사이트로 링크돼 면세품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경북도는 내년 1월 ‘보세판매장 운영에 관한 고시’개정 등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의 면세품 판매까지 가능하도록 관련기관·기업과 지속해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메타버스는 분명히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면서 “현실의 메타버스 XR 체험존과 가상의 메타포트(Meta+Port) 융합을 통해 메타인구 1천만 명 이상을 확보해 경북이 메타버스 수도로서의 진정한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철우 지사가 ‘MR미디어아트 존’에서 AR 글라스를 체험하는 어린이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북도 제공) 2022.12.27.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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