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 민박촌은 1989년 정부의 탄광지역 진흥대책 일환으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국비(약 23억원)와 지방비(약 19억원)를 투입하여 태백산도립공원내 조성한 시설이다.
태백산도립공원이 국립공원으로 승격한 2016년 당시 환경부는 태백산 민박촌을 매입 및 활용하기로 태백시와 협약을 맺었고, 이 협약에 따라 태백시는 태백산 민박촌을 감정평가액 46억8500만원으로 환경부에 매각했다.
태백산 민박촌 매각은 태백산국립공원 지정 관련 7대 협약사항 이행 완료에 큰 의의가 있으며 정부와 태백시의 협력으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등 태백시 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정부는 국비가 투입되어 조성한 시설을 다시 국비로 매입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이었으나, 환경부 및 각계각층의 지속적인 노력과 협조로 예산 편성 및 매각이 추진되었고, 특히 지역구 이철규 국회의원이 환경부 및 관련기관 간 의견 조율 등 매각이 원만히 성사될 수 있도록 예산 반영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상호 태백시장은 “태백산 민박촌이 지금이라도 매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 주시고 적극 지원해 주신 이철규 국회의원께 감사드린다”며 “태백산 민박촌 매각은 민선 8기, 시정 현안 문제 해결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태백=김태식 기자 newsen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