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산천어축제 D-4 '열기 고조'… 사전예약 1만2천명 훌쩍

화천산천어축제 D-4 '열기 고조'… 사전예약 1만2천명 훌쩍

기사승인 2023-01-03 14:34:23
화천산천어축제장 전경
세계 4대 겨울축제로 자리잡은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개막 나흘을 앞두고 분위기가 한껏 고조되고 있다.

화천군에 따르면 내달 7일 개막되는 산천어축제 얼음낚시 사전예약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벌써부터 대박축제가 예감되고 있다.

축제홈페이지에는 얼음낚시 사전예약을 문의하는 방문객이 하루 평균 6000명이 넘으며 지난 2일 기준 11만3324명이 접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20년 축제 8만4467명에 대비 40%가 넘는 것으로 수치다.

이같이 문의 전화가 폭주하며 지난 23일부터 사전예약을 접수한 예약낚시터는 2일 현재 1만2489명이 사전예약을 마쳐 벌써부터 대박축제가 예감되고 있다.

세계적인 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사전 예약한 사전 예약한 외국인도 1만명에 달한다.

화천산천어축제 기간 현장낚시 2곳, 예약낚시와 외국인 전용 낚시 각각 1곳 등 얼음낚시터 4곳과 루어낚시 1곳을 운영할 예정이다.

축제장 상류 공무원 아파트 앞에 조성된 예약낚시터에 뚫어놓은 구멍수는 3000여개로 가족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무엇보다 여유롭게 여행 일정에 맞춰 축제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현장낚시터는 시간적 여유가 없거나 갑작스러운 방문계획 등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못했을 경우에도 낚시를 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얼음낚시 이용은 1만5000원권 티켓 구매 시 현장 낚시터와 동일하게 현장 발권 후 농특산물 상품권(5000원권)이 지급된다.

예약을 하지 않더라도 현장접수를 하면 산천어 낚시를 할 수도 있지만 이른 시간부터 기다리지 않으면 오랜 시간 줄을 서서 표를 끊어야 하는 불편함이 따르거나, 자칫 정해진 인원이 다 차서 낚시를 못하는 경우도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유념해야 한다.

혹시 얼음낚시터에 입장하지 못했다고 해서 속상할 수도 있지만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어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에는 충분하다.

그래도 아쉬움이 가시지 않는다면 수시로 진행되는 산천어 맨손잡기에 도전해 보는 것도 좋다.

현재 화천산천어축제장 얼음두께는 평균 34.5cm로 강원발전연구원이 권고한 25~30cm를  웃돌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산천어축제를 찾아주시는 분들이 안전하게 즐기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풀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3 화천산천어축제는 1월 7일부터 29일까지 23일간 화천천을 비롯한 화천읍 일대에서 개최된다.

화천=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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