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교육청은 지난해 대비 15%가 증액된 209억여 원의 사업예산을 편성했다.
교육청에 따르면 먼저 지역별 균형적인 특수교육 기회 확대를 위해 매년 평균 40학급 정도 증설해 오던 특수학급을 66학급(특수학교 27학급, 특수학급 39학급)으로 확대하고, 70개 노후 학급은 환경 개선을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어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전담팀을 구성해 특수교육원 설립업무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지원 강화를 위해서는 ▲지역 인력을 활용한 ‘통합교육지원단’ ▲지역 대학과 연계한 ‘대학생 학습지원 도움단’ ▲유치원 통합교육 거점기관(정다운유치원) ▲장애학생 행동중재 등을 확대하고, 이에 맞는 장애 맞춤형 학습 자료를 개발‧보급한다. ‘정다운유치원’은 충남교육청이 통합교육의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본보기 유치원이다.
이외에도 유치 방과후 시간제기간제교사를 확대 배치하고, 특수교육지원센터 순회교사 정원을 늘린다.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취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도내 4개 지역 특수교육지원센터에 장애인직업재활상담사 자격이 있는 취업지원관 운영 ▲특수학교 10교 전체에 진로전담교사를 배치한다.
장애인권 보호와 장애 공감 문화 조성을 위해 도내 ‘장애학생 인권지원단’ 15개 단을 구성‧운영하며, 인권실태 조사 등을 정기적으로 운영해 인권침해와 관련한 사전 대처를 촘촘하게 할 방침이다.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 지원 확대와 관련해서는 방과후자유수강권 전자결제카드(방과후배움카드) 시스템이 올해 3월부터 적용한다.
교육청은 또 올해 50여억 원을 투입해 도내 모든 학교에 체육시설 안전보호물을 설치해 체육활동 중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
이 사업은 학생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으로, 지원내용은 ▲실외 체육장 안전보호물 설치(야간조명등, 배수로 안전덮개, 실외 체육교구 안전보호대 등) ▲실내 체육장 안전보호물 설치(체육관 안전 그물망, 벽면 모서리 보호대, 각종 지주보호대 등) ▲기타 체육장 안전보호물 설치(외발자전거 안전바, 체육장 보호대 등) 등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모두가 존중받는 특수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우 학교-가정-지역사회가 서로 협력하여 특수교육의 질을 제고해나가겠다”고 말하고 이어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교육가족의 안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체육장 위험 요소를 살피고, 적극 조치해나가겠다”고 밝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