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급식실 환경 개선을 위해 팔을 걷었다.
교육청은 이를 위해 올 한해동안 ▲급식기구 교체 ▲급식실 노후시설 개선 ▲급식종사자 산업안전 분야 관리 강화 등 학교급식 전 분야 현대화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교육청에 따르면 우선 31억여 원을 투입해 오븐 등 낡은 급식기구를 현대식 기구로 교체해 쾌적한 조리환경을 만든다.
구체적으로 232개 학교를 대상으로 ▲조리실 유해물질 저감 및 조리방법 개선을 위한 다기능 오븐(14교, 4억여 원) ▲급식실 온도 저감 및 친환경 급식환경 조성을 위한 전기식 급식기구(33교, 7억여 원) ▲급식종사자의 노동력 절감을 위한 식기(애벌) 세척기(32교, 3억 6천여만 원) 등 22종의 급식기구 중 학교별로 필요한 품목을 지원한다.
또한, 157억여 원을 들여 급식종사자들의 복리를 증진을 위해 휴게실 조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도내 33개 학교 급식실을 대상으로 ▲급식실 설치 후 10년 이상 경과한 학교 리모델링 ▲급식종사자 휴게실 면적 확보를 위한 증개축 ▲작년 환기성능검사 결과에 따른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등을 추진한다.
아울러, 안전한 일터 조성에도 24억을 들여 ▲도내 모든 학교에 급식실 작업환경 위험성평가를 실시 ▲급식관계자 1,800여 명 폐암 건강검진 ▲급식종사자 대상 안전보건교육 ▲산업보건의 건강증진사업 등을 적기에 추진할 방침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해 급식실의 근무환경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종사자분들의 복리를 증진시키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