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시장 청년창업 점포 핫플 등극... 한달만에 10만명이 찾았다

예산시장 청년창업 점포 핫플 등극... 한달만에 10만명이 찾았다

평일 평균 4000~5000명 수준... 주말이면 2만명 가까이 몰려

기사승인 2023-02-09 13:26:07
예산상설시장 안 청년창업 점포들이 오픈 한달만에 전국에서 10만명 이상이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창업 한 선봉국수 앞에서 손님들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시장 내 신규 창업 5개 업소가 오픈 한 달 만에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본보 1월 17일자 보도) 

이 업체들은 매장 매입부터 기획, 도면, 인테리어 공사, 매장 집기, 메뉴 개발 등 하나부터 열까지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손을 거쳐 탄생한 곳으로 ▲닭을 재료로 한 금오바베큐 ▲부속고기의 신광정육점 ▲멸치육수의 잔치국수와 파기름비빔국수를 파는 선봉국수 ▲꽈리고추 닭볶음의 시장닭볶음 ▲쌈채소와 주류 등의 취급하는 불판빌려주는집 등 모두 5곳이다. 모든 비용은 더본코리아가 제공했다.

지난달 9일 정식으로 문을 열고 백 대표의 유튜브에 공개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이 폭발하고 일약 핫플레이스로 도약했다. 

예산군에 따르면 이들 업체를 중심으로 평일 평균 4000~5000여명, 주말에는 2만명 가까운 방문객이 다녀간 것을 집계됐다.

시장 내에 조성된 오픈스페이스에 업소 개장 1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업체들에 따르면 매일 오전 11시 개장해 저녁 9시에 마감을 하는데 문을 열기 1시간 전부터 대기줄이 서고, 오후 4시 전후로 재료가 소진되는 등 연일 성황을 이룬다는 설명이다. 

창업 전만해도 텅 비어있던 주차장이 이제는 방문객 차량으로 가득차고, 주변의 백종원 국밥거리 내 국밥·국수집을 비롯해 시장 내 중국집, 커피숍, 골목양조장 등 레트로 감성의 모든 점포들이 재료가 소진될 정도로 역품귀 현상이 일어나 1980년대 흥행했던 전통시장 르네상스로의 부활이 이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재구 군수는 “ “전국에서 젊은분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이 찾아오고 있어 지난달 빅데이터 관련 전국 기초지자체 브랜드평가 전국 8위이자 군단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면서 “예산시장이 전국 시장 활성화의 표준모델이 되는데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가고 방문객들의 불편사항이 없도록 시설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본코리아측은 오는 3월 4개 업체를 추가로 창업할 계획이며, 재충전을 위해 13일은 휴무일로 지정할 예정이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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