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자리는 못내줘’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에 대승 [LCK]

‘서부 자리는 못내줘’ 디플러스 기아, 한화생명e스포츠에 대승 [LCK]

기사승인 2023-02-12 16:43:28
디플러스 기아의 '데프트' 김혁규.   쿠키뉴스 DB

‘서부권(1~5위)’ 자리를 놓고 벌인 맞대결에서 디플러스 기아(DK)가 웃었다.

DK는 12일 오후 3시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e스포츠와의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완승했다. 5승(3패)째를 거둔 DK는 KT 롤스터에 득실에서 앞선 리그 4위에 자리했다. 5위 자리를 노렸던 한화생명은 3연승 행진이 끊겼다. 4패(4승)째를 기록하며 6위를 유지했다.

1세트 DK는 ‘케이틀린-럭스’를 앞세운 하단에서의 우세를 바탕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오브젝트를 몽땅 챙긴 뒤 17분 만에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코르키’ 성장에 집중한 뒤, 20분을 기점으로 DK의 미드 1차 타워를 철거하려 애썼다. 하지만 DK의 거센 저항이 이어지면서 좀처럼 미드 타워를 밀어내지 못했다. 25분쯤 DK가 드래곤 3스택을 쌓는 틈을 타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냈으나, 후퇴하는 과정에서 DK에 덜미를 잡히며 분위기가 넘어갔다. DK는 교전 승리에 이어 바론까지 처치하며 성장 격차를 7000골드까지 벌렸다. 34분 두 번재 바론을 처치한 DK는 37분 장로 드래곤 버프를 두른 뒤 본진으로 밀고 들어가 승리를 챙겼다. 

2세트도 비슷한 양상이 펼쳐졌다. 라인전 주도권을 바탕으로 DK가 18분 만에 드래곤 3스택을 쌓으며 앞서나갔다. 24분 드래곤을 내줬으나, 전투에서 승리한 뒤 바론을 처치하며 승기를 잡았다. 30분 드래곤 영혼을 차지한 DK는 31분 바론까지 처치했고 이어진 싸움에서도 대승을 거뒀다. 이에 멈추지 않고 본진으로 진격, 넥서스를 함락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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