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공 관저 관여 의혹’ 본격 조사…폭로 부승찬 “진실은 항상 이겨”

‘천공 관저 관여 의혹’ 본격 조사…폭로 부승찬 “진실은 항상 이겨”

경찰, 前육군총장 등 조사
역술인 천공, 참고인 신분으로 인적사항만 확인한 상태

기사승인 2023-02-14 08:08:21
용산 대통령실.  사진=임형택 기자

경찰이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이전 관여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가운데 관련 의혹을 제기한 부승찬 전 국방부 대변인은 “진실은 항상 이긴다”고 말했다. 

부 전 대변인은 13일 자신의 SNS에 “세상이, 그리고 사람이 나와 같지 않다. 서운해하거나 억울해하지 말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글은 이날 경찰이 고발건과 관련해 전 육군참모총장 등 군관계자 등을 조사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이후 나왔다. 앞서 대통령실은 천공 관저 관여 의혹을 공개한 부 전 대변인과 이 내용을 최초 보도한 언론사 기자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지난 3일 경찰에 고발한 바 있다. 

부 전 대변인은 최근 자신의 저서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지난해 4월1일 한 행사장에서 당시 남영신 육군참모총장으로부터 ‘A씨와 천공이 총장 공관과 서울사무소를 방문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남 전 총장과 육군총장 공관장 등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했다. 천공이 육군총장 공관을 들른 것으로 지목된 지난해 3월 공관 CCTV는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 당사자 천공에 대한 조사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천공이 참고인 신분으로 인적사항만 확인한 상태라는 게 경찰의 설명이다. 추후 사실관계에 필요한 부분이 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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