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5억원까지 특별대출을 실시한다. 경남은행이 울산 소기업·소상공인 위해 특별출연·금융지원에 나선다. 토스뱅크가 체크카드 혜택을 변경한다.
기업은행, 중소기업 대상 5억원까지 특별대출 진행
기업은행이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여파와 수출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복합위기 극복지원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출 대상은 △고금리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 기업 △원자재가격 상승 기업 △고환율 영향 수출입 기업 △수출 초보 기업 △수출 성장 기업 등이며 업체당 최대 5억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금리는 최대 1.3%p 감면되고, 산업단지 내 입주한 수출 초보 기업 등에는 최장 3년간 보증료 일부도 지원된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금리와 물가 상승으로 어려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남은행, 울산 소기업·소상공인 위해 특별출연·금융지원 나선다
BNK경남은행은 울산지역 소기업·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울산신용보증재단에 7억원을 특별 출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울산신용보증재단은 특별출연금 7억원의 15배인 105억원까지 특별 보증을 지원키로 했다. 특별출연은 지난 2020년 울산광역시와 체결한 '지역경제 기업(氣-Up) 살리기 금융지원 업무 협약'에 의해 마련된 것이다. 경남은행은 올해 7억원을 포함해 총 27억원을 울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했다.
또 경남은행과 울산신용보증재단은 지난 2020년부터 지역 저소득 영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3년간 총 405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BNK경남은행은 '우리지역 기업 서포트론'을 판매하고 있다. 업체당 한도가 최대 1억원으로 보증금액 5000만원 이하는 100%, 5000만원 초과는 90%까지 보증비율이 적용된다. 대출기간은 1년 일시상환 또는 1년 거치 4년 원금균등 분할상환이며 가맹점 결제계좌 이용과 카드 이용 실적 및 요구불예금 평잔에 따라 최대 0.7%p까지 금리가 감면된다.
토스뱅크 체크카드 혜택 변경…구독서비스에 캐시백
내달 1일부터 토스뱅크 체크카드에 제공되는 혜택이 일부 변경돼 OTT(동영상 스트리밍) 등 구독 서비스에 대해서도 캐시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다만 해외결제에 대해 제공하던 무제한 캐시백 혜택은 기존 3%에서 2%로 축소된다.
토스뱅크는 자사 체크카드에 대해 시즌제로 혜택을 적용하고 있으며, 카드 발급 시점과 관계없이 토스뱅크가 시기별로 제공하는 혜택이 모든 카드에 적용된다.
에피소드 4에서는 기존 에피소드3에서 캐시백을 제공하던 7개 영역(커피전문점, 편의점, 패스트푸드, 영화, 디저트, 택시, 대중교통)에 구독 서비스를 추가해 총 8개 영역에서 캐시백을 제공한다. 추가되는 구독 서비스 영역에는 OTT(동영상 스트리밍: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와 멤버십(쿠팡와우, 네이버플러스)이 포함된다.
8개 영역별로 1일 1회 캐시백이 가능해 일 최대 4천원의 캐시백 혜택이 제공되며, 구독 서비스는 브랜드별로 월 1회 캐시백된다.
1만원 이상 결제건에 대해서는 500원을 캐시백해주며, 건당 1만원 미만 결제 시 100원의 캐시백 혜택을 제공한다.
전월 실적과 관계없이 건당 결제금액에 따라 매일 즉시 캐시백이 제공되는 특징은 유지된다. 해외 결제에 대한 무제한 캐시백 혜택은 기존과 같이 이어가되, 혜택 폭은 축소한다.
토스뱅크는 출범 초기부터 해외 결제건에 대해 '무제한 3% 캐시백'을 제공해왔는데, 3월 1일부터는 2%로 줄인다. 고객들은 해외 현지나 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결제할 때마다 '2% 즉시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