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이 민선 8기 출범 이후 대규모 기업투자 유치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개월 동안 신규와 증설투자 규모는 5000억원을 넘어섰다.
16일 완주군에 따르면 민선 8기가 출범한 작년 7월 1일 이후 이날까지 100억 원 이상의 대규모 기업투자를 이끌어낸 협약 체결은 총 9건에 투자 규모는 511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규모 투자협약은 지난해 11월 특수차량 제조업체인 탱크코리아(주)(128억원)와 특장차를 제조하는 ㈜대덕아이엠티(268억원)과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물류업체인 코웰패션이 2200억원의 대규모 투자협약을 성사시켜 쿠팡 투자 무산 이후 전화위복의 기회를 잡았다는 분석이 나왔다.
올 1월에도 테크노밸리 제2산단 투자협약은 부품업체인 플라스틱옴니엄 코리아(536억원), 금속탱크와 저장용기를 생산하는 에테르씨티(597억원)와 투자협약 으로 이어졌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이날까지 테크노 제2산단에 100억원 이상 투자를 협약한 업체는 총 8개사에 47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완주산단에 증설투자 하는 1개 기업까지 포함하면 테크노 제2산단과 완주산단에 신규·증설 투자 규모만 9개사에 총 5114억원에 육박하고 있다.
산단 부지에 대한 매매계약까지 마친 신규 투자도 4개 회사에 1457억원으로 파악됐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테크노 제2산단의 여러 강점이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내고 있어 연내 100% 분양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기업들이 완주에 투자해 사업에 성공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업친화적인 각종 지원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