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의성군은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에 한시 긴급 난방비를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경북도와 공동으로 총사업비 2억 8630만원을 투입해 2월 현재 관내 주소를 둔 기초생활수급가구(생계, 의료, 주거, 교육) 2860여가구에 각 10만원 지원한다.
이번 난방비 지원은 별도의 신청없이 계좌입금이 가능한 가구에는 복지급여 계좌로 난방비를 지급하며 계좌입금이 불가능한 가구는 의성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최근 난방비 폭등으로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초생활수급가구가 따뜻한 겨울을 지낼 수 있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라며“앞으로도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여 주민들의 복지서비스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영유아 보호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
의성군은 코로나19 감염 및 중증·사망에 대비하고자 영유아(6개월~4세)를 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15일부터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영유아는 이미 접종을 시행중인 소아(5~11세) 및 청소년(12~17세)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에서 진단,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고위험군 영유아의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접종이 꼭 필요하다.
영유아용 화이자백신은 식품의약안전처의 품목허가 절차를 통해 안전성 및 효과성이 확인·검증된 백신으로 8주(56일) 간격으로 총 3회의 기초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 이후 영아부터 2018년생 생일 미도래자이며, 질병관리청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이나 보건소·지정의료기관에 전화예약 후 방문 또는 예약없이 당일 현장접종도 가능하다.
지정된 접종의료기관은 요일별로 의성군보건소는 수요일, 의성읍 진연합의원은 금요일, 안계면 삼성연합의원은 목요일에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접종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은 다른 백신과 동시 접종으로 면역 형성이나 안전성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아 다른 국가필수예방접종과 함께 접종할 수 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영유아 코로나19 예방접종 실시와 더불어 군민들의 동절기 추가접종 참여로 코로나 엔데믹 시대를 맞이하여 일상회복에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맞춤형 기획 ‘악극 찔레꽃’ 공연…25일 오후 3시, 7시
의성군은 ‘악극 찔레꽃’을 오는 25일 토요일 오후 3시, 7시(2회 공연) 의성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
‘악극 찔레꽃’은 악극의 전통성을 이어가는 한국악극보존회 작품으로 탤런트 전원주, 최주봉, 황범식, 이상민 등 배테랑 연기자가 출연한다.
현대적인 감각의 연출과 화려한 춤과 노래로 눈물과 웃음을 선사하는 등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악극이다.
해방 직후부터 6‧25전쟁, 한강의 기적을 이룬 격동의 현대사를 온몸으로 부딪치며 살아온 한 여인의 삶을 다룸으로써 가족을 위한 희생과 사랑, 효의 정신을 전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악극 찔레꽃’ 공연이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위로가 되고 편안하게 그 시절 추억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의성=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