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올해 성인지교육 사업의 강화 방안을 담은 ‘성인지교육지원센터 기본 방향’을 발표했다.
7일 교육청에 따르면 성인지 교육의 효과적인 지원을 위해 올해 새로운 사업으로 ▲학교 성인권 교육 50개교 지원 ▲이끎학교 11개교 지정 ▲전문강사 50명 양성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치유 및 상담 지원 ▲성인지교육지원센터 운영 정책방향 연구 등을 실시한다.
구체적으로 학생 발달단계에 맞는 체험형 교육 지원을 위해 학교 성인권 교육은 충남이동형청소년성문화센터에 위탁하여 학교로 찾아가는 교육을 추진하며, 충남형 성인지교육과정 모형을 구안하고, 학생 참여 중심의 교육활동 프로그램 개발‧일반화하기 위해 이끎학교 총 11교(초등학교 6교, 중학교 2교, 고등학교 3교)를 지정‧운영한다.
또한 지난해 17명과 올해 1월 배움자리를 통해 양성한 50여 명의 성인지 교육 전문강사들이 성인지 교육 이끎교사와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강사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이외에도 성사안 피해자 보호조치와 상담‧치유사업을 강화하고, 성인지교육지원센터 운영 정책방향 연구를 통해 효과적인 교육 지원에 전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기본 방향에는 ▲성희롱·성폭력 근절 종합 추진 계획 ▲학교 성교육 계획 ▲학교 양성평등교육 계획 ▲디지털 성범죄 예방 및 근절 추진 계획 ▲불법촬영 예방 추진 계획 등 학교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통해 교육공동체를 보호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을 담았다.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은 학교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인지 감수성 향상을 위해 진단-예방-사안처리-치유 종합관리 체계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도 더 촘촘하게 현장을 살펴 성희롱‧성폭력 없는 양성평등한 학교문화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올바른 건강걷기 활성화를 위해 ‘2022년 건강걷기 365 운영 사례집’을 제작하여 도내 초․중․고등학교에 보급했다.
‘건강걷기 365’는 교육청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부터 추진된 특색사업으로, 교육구성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꾸준히 걸으며 심신의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례집에는 ▲학교급별 운영 사례 68편 ▲학생 수기 공모전 당선작 17편 ▲학생 사진 공모전 당선작 18편을 수록해 내 고장 역사유적 탐방과 같은 특색있는 활동을 담아냈고, 수기․사진 공모전을 운영해 학생과 교직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내용을 강조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