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이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완료했다. 부산은행이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신협이 신한카드 신규 발급 후 이용실적과 연계해 최고 연 10% 금리를 주는 정기적금 상품을 출시했다.
수협은행,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Sh수협은행은 수협중앙회 출자를 통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수협은행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에 따라 총자본비율은 13.9%에서 14.6%로 개선될 전망이다. 대외 신인도 제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수협은행은 그동안 예금보험공사와의 공적자금상환합의서에 따라 자본확충에 어려움이 있었다. 지난해 9월 공적자금 상환을 완료하면서 자본적정성 개선에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수협은행은 어업인과 수산업 발전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수산정책자금 적기 지원, 특화상품 개발 등 어업인과 회원조합 지원을 확대하고, 협동조합은행 본연의 역할 수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신숙 수협은행장은 “이번 2000억원 유상증자를 계기로 안정적인 수익 창출기반 마련은 물론 미래대응 조직체계 구축, 전사적 디지털 전환 등을 적극 추진해 자생력을 갖춘 강한 은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은행, 취약계층 위한 ‘따뜻한 금융지원’ 시행
BNK부산은행은 지역 내 취약계층 및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해 '따뜻한 금융지원'을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우선 이달 중 판매하고 있는 주택·전세·신용대출 전 상품의 신규 대출금리를 인하한다. 또한 서민금융 상품인 새희망홀씨 대출금리를 최대 1.0%p 인하한다. 이 밖에도 △주택담보대출 최대 0.80%p △전세자금대출 최대 0.85%p △신용대출 최대 0.60%p를 인하할 예정이다.
다음달 중으로는 기존 대출 차주에 대해서도 금리 인하를 실시한다.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이하) 차주가 보유 중인 전세자금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를 최대 0.50%p 일괄 인하한다.
제2금융권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 중인 취약계층의 금융비용 절감과 정상화를 지원키 위해 BNK 따뜻한 상생 대환대출 신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차보전이 종료되는 코로나19 피해 영세소상공인 협약대출 기한연장 시 기존 변동금리(6.30%)에서 고정금리(4.90%)로 변경해 실질 이자부담을 낮춰준다는 계획이다. 부산신용보증재단 70억원 특별 출연을 통해 올해 총 2577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대상 보증서 대출도 확대 시행 할 예정이다.
안감찬 행장은 “고금리, 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환경 속 지역 내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 시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상생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은행으로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협, 연 최대 10% ‘플러스정기적금’ 신한카드 연계 출시
신협중앙회는 최저 연 4.5%에서 최고 10% 금리를 지급하는 ‘플러스정기적금’ 상품을 신한카드와 연계해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상품 가입기간은 오는 9월30일까지이며, 1인 1계좌에 한해 가입할 수 있다. 월 불입금은 1만원부터 최대 60만원까지 6개월 만기 상품과 월 불입금 최대 30만원의 12개월 만기 상품 중 선택할 수 있다.
기본 금리는 연 4.5%이며, 신협 제휴 신한카드 발급(신규 기준, 기존 신한카드 회원은 무실적 기간 6개월 이상)일이 속한 월부터 3개월 동안 월 이용액이 10만원 이상인 월이 2회 이상인 경우 우대금리를 5%p 제공한다.
여기에 △본인 명의 신협 요구불계좌를 신한카드 결제계좌로 등록(0.2%p) △적금 개설 신협 요구불계좌로 플러스정기적금 자동이체 등록(0.2%p) △적금 가입월부터 만기 전전월까지 연속 3개월간 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0.1%p) 조건을 충족할 경우 총 0.5%p 추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