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 모 농협에서 조합장 투표를 기다리던 선거인 등 수십 명이 1톤 트럭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일인 8일 오전 10시30분쯤 순창군 구림면의 한 농협 주차장에서 A(74)씨가 운전하던 1톤 트럭이 조합장 투표를 하기 위해 대기 중이던 투표인파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총 20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70대 남성 1명과 80대 여성 1명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부상자는 17명으로 중상 5명·경상 12명이다. 부상자 대부분이 65~90세의 고령 환자다.
경찰은 현장에서 트럭운전자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비료를 싣고 나오던 트럭 운전자가 운전 미숙으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