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제104주년 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

임실군, 제104주년 오수 3.10 만세운동 재현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 주관, 3.10 만세운동 기념식

기사승인 2023-03-10 14:22:56

전북 임실군이 제104주년 3.1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3.10 만세운동 재현을 통해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렸다.

10일 오수를 사랑하는 청년회(회장 김해천) 주관으로 ‘제104주년 오수 3.10 만세운동 기념식 및 재현행사’가 전국 10대 독립만세운동 의거지인 오수면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오수 3.10 만세운동은 1919년 민족지사 손병희 선생으로부터 비령을 받은 오수보통학교 교사 이광수 선생이 주축이 돼 오수지역에서 전개된 학생 독립운동이다.

15일에는 장수와 남원 인근 주민들이 만세운동을 벌였고, 23일에는 대대적인 3.1운동으로 승화되면서 오수는 학생 만세운동 전국 10대 의거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 민 임실군수와 이성재 임실군의회 의장, 손순욱 전북동부보훈지청장을 비롯한 사회단체장과 학생, 독립유공자, 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 기념탑 참배를 시작으로 독립선언문 낭독과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시가행진을 이어갔다.

백제예술대학교 학생들이 3.10 만세운동을 재현, 독립운동의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과정을 통해 선열의 정신을 이어받는 뜻 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심 민 군수는 “오수지역은 전국 최초로 초등학생들이 만세운동을 벌였던 곳으로, 역사적인 만세운동을 통해 선열의 발자취와 정신을 되새기고 위대한 정신적 유산을 후대로 이어나가자”고 강조했다. 

임실=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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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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