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올해 도내 교직원의 '충남교육사랑카드' 사용으로 조성된 기금 전액을 난치병을 앓고 있는 학생 등 교육취학계층 지원을 위한 학생복지 사업에 투입한다.
교육청은 지난 10일 NH농협은행 충남본부로부터 충남교육사랑카드 기금 12억 2,694만 원을 전달받았다.
충남교육사랑카드 기금은 2003년부터 교육청과 NH농협은행, BC카드사 3개 기관이 제휴 협약을 체결하여 교육청, 산하기관, 도내 학교 교직원의 카드 사용금액 중 일정 금액을 적립하여 조성되는 기금으로, 매년 학생복지 사업에 사용해 왔다.
올해는 교육취약계층 학생을 위한 징검다리교실 운영과 함께 다문화·난치병·체육인재 지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김지철 교육감은 “경제적이나 환경적으로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도 행복한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는 것은 교육청의 당연한 책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생활과 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9일과 10일 청양과 보령에서는 ‘학기초 관계중심 학급세우기’과 ‘충남행복교육지구 실현’ 등을 위한 배움자리가 각각 열렸다.
충남 도내 초·중·고등학교 교사 751여 명은 청양군청 문화예술회관에 모여 학기 초 교육공동체 내 관계중심 생활교육 확산을 지원하고, 학교 부적응 및 위기 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교사들은 ▲학기 초 관계중심 학급 세우기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학교생활 규정 ▲관계중심 생활교육 실천을 위한 사례 공유 ▲인성교육과 연계한 생활교육 ▲학교폭력 및 탈선, 안전사고, 도박 예방 ▲음주, 흡연, 성폭력, 사이버 성범죄 등의 예방 교육 ▲생명존중 및 위기학생 관리 지원 등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고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충남 보령에서는 충남행복교육지구 정책을 담당하는 시‧군 및 각 교육지원청 업무담당자 80여 명이 참여해 ‘학교속 마을, 마을속 학교’ 실현을 위한 활성화 지원 방향과 우수 협력 사례 등을 알아보고, 올해 시군과 지원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