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진안에 유기성 폐자원을 바이오가스로 전환하는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시설이 들어선다.
진안군은 친환경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설치사업이 올해 상반기 착공한다고 14일 밝혔다.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 시설은 1일 240톤(가축분뇨 210톤, 분뇨 10톤, 음폐수 20톤)의 유기성 폐자원을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친환경 환경기초시설로, 총사업비 381억원(국비 225억원, 기금 45억원, 민간투자비 111억원)을 들여 2025년 8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이번 사업은 손익공유형 민간투자사업 방식(BTO-a)으로 추진, 기존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진안읍 전진로 3183-99 일원) 1만 6025㎡ 부지에 조성된다.
시설이 완공되면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해 공공수역의 수질 및 수생태계를 보전하고, 1일 약 5,000N㎥의 바이오가스를 생산해 도시가스와 연계 2,100N㎥를 판매, 연간 4,000톤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와 바이오가스 판매를 통해 3.5억원의 부가수익을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진안군은 지난 2020년 5월 ㈜진안바이오에너지를 실시협약 체결 및 사업자로 선정하고, 사업추진에 필요한 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및 사업편입부지 토지 매입 등을 진행했다.
또한 현재 폐자원 에너지화 처리시설 방류수를 진안공공하수처리장으로 연계처리를 위해 진안군 하수도기본계획 반영을 위해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군 관계자는 “유기성 폐자원 에너지화시설 설치 사업은 환경·에너지 문제 해결과 함께 주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쾌적한 환경 조성과 탄소중립 정책 추진에 선도적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