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 보수 한도를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절반가량 삭감했다.
네이버는 22일 경기 성남시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제24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주주총회 의안으로 △재무제표 승인 △기타비상무 이사 변대규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이 올랐다. 세 안건 모두 가결됐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네이버는 이사보수 한도를 지난 2014년 이후 9년 만에 낮췄다. 150억원에서 80억원으로 하향됐다. 네이버 측은 지난 10년간 이사보수 한도가 실지급률 대비 다서 높게 설정됐다고 판단, 보수한도를 줄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원들의 계약금 삭감 등도 영향을 미쳤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는 “세계적 경제 상황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존 사업의 꾸준한 성장과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해 네이버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것”이라며 “올 한 해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팀 네이버는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