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림 KT 사장, 후보 사퇴 결정..."새 CEO 선출 바람직"

윤경림 KT 사장, 후보 사퇴 결정..."새 CEO 선출 바람직"

기사승인 2023-03-27 10:14:59
KT 로고. KT 

윤경림 KT 사장이 차기 대표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기로 결정했다. 주주총회를 나흘 앞두고 사퇴하며 차기 KT 대표이사 선임은 다시 안갯속을 헤매게 됐다.

KT는 27일 윤 사장의 후보 사퇴를 발표했다. 윤 사장은 “주요 이해 관계자들의 기대 수준을 넘어서는 지배구조 개선을 통해 새로운 CEO가 선출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사회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KT는 “조기 경영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윤 사장의 사퇴로 인해 KT는 다시 혼란의 시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앞서 22일 KT 이사회 조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에게 사의를 표했다. 이후 KT 이사진의 설득 작업이 이어졌으나 뜻을 꺾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윤 사장은 공개경쟁을 거쳐 지난 7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내정됐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윤 사장의 실명을 거론하며 “구현모 KT 대표이사의 아바타”라는 비판을 내놓기도 했다.

KT는 오는 31일 대표이사 선임 여부를 안건에서 제외, 주주총회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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