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4월 벚꽃’ 명소인 전북 진안 마이산의 벚꽃 개화현황을 편하게 집에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9일 진안군에 따르면 마이산 벚꽃 성수기를 맞아 실시간으로 벚꽃의 개화 상황을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진안군 공식 홈페이지와 마이산도립공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벚꽃 개화현황을 송출, 전국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다.
마이산은 해발 500m의 진안고원에 위치해 인근 전주시보다 평균 기온이 3~5℃낮아 전국에서 가장 늦게 개화하는 벚꽃으로 유명하다.
마이산 남부의 초입부터 2.5km를 잇는 환상적인 벚꽃길은 매년 관광객들이 붐비는 벚꽃 명소로 유명세를 타면서, ‘남자가 사랑할 때’ 등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도 명성을 떨쳤다.
마이산도립공원에는 이산묘에서 남부 관광안내소를 잇는 406m 구간에 조성된 생태탐방로도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가족과 연인들이 돌탑을 직접 쌓으며 소원을 빌 수 있는 돌탑 쌓기 체험, 탑영제에서 즐길 수 있는 오리배 탐승 등 즐길거리도 풍성하다.
올해 벚꽃이 만발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4월 8일에는 마이산북부에서 전국노래자랑 진안군편 녹화도 이뤄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마이산 벚꽃 개화시기를 실시간 조회 시스템으로 확인하고, 전국에서 가장 늦게 꽃을 피우는 마이산 벚꽃의 정취를 만끽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진안=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