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JMS 정명석 ‘女신도 사진’ 전달 의혹 조사

법무부, JMS 정명석 ‘女신도 사진’ 전달 의혹 조사

기사승인 2023-04-12 14:43:03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총재.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예고편

신도를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이 교도관들로부터 편의를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법무부가 진상 조사를 착수했다.

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최근 정씨가 수감 중인 대전교도소 등을 대상으로 의혹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

앞서 정씨는 대전교도소에 복역하면서 여신도들의 알몸 사진을 받아봤다거나 운동 시간에 교도소 인근 아파트 여신도들과 수신호를 주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교도관이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정씨는 2001~2006년 여신도 4명에 대한 강간치상 등의 혐의로 2009년 4월23일 징역 10년형을 확정판결 받은 뒤 2018년 2월23일 대전교도소에서 출소했다. 이후 그 해부터 다른 여신도 2명을 상대로 한 준강간 등의 혐의로 난해 10월28일 다시 구속 기소 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법무부는 대전교도소 일부 교도관이 다른 지역에서 근무하는 JMS 신도 교도관의 부탁을 받아 정씨에게 편의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 조사 중이다. 법무부는 최근 정씨를 1인실에서 다인실로 옮겼다고 밝혔다.

또 정씨에게 성범죄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신도들은 계속 늘고 있다. 한편, 검찰과 경찰은 지난달 23일 충남 금산군 월명동 JMS 수련원 등 10여곳을 압수수색하는 등 정씨의 추가 의혹에 대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