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보와 기술거래·보호 업무협약 체결 外 카카오뱅크·JB금융 [쿡경제]

기업은행, 기보와 기술거래·보호 업무협약 체결 外 카카오뱅크·JB금융 [쿡경제]

기사승인 2023-04-18 10:47:52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왼쪽)과 김성태 중소기업은행 은행장이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 제공
 
기업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협약을 체결하고 중소기업 기술보호를 위한 각종 지원을 추진한다. 카카오뱅크가 팬덤 기반 금융서비스 ‘최애적금’을 출시했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매입했다.

IBK기업은행, 기보와 기술거래·보호 업무협약 체결

IBK기업은행은 기술보증기금과 17일 기업은행 본점에서 ‘중소기업 기술거래·보호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중소기업의 기술거래·보호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성장을 창출하고 국민경제의 균형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금융기관 최초로 우대보증 상품을 마련했다.

기보는 기업은행의 특별출연금 50억원을 재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지원한다. 기보는 보증비율 상향(85%→100%)과 보증료 감면(0.3%p)의 혜택을 제공한다.

우대보증 외에도 장기·저리 보증, 경영정상화 보증, 시설투자 촉진을 위한 보증 등 다양한 부문에서 기업은행과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특별출연 협약보증은 ‘지식재산(IP) 인수보증’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지식재산 인수보증은 지식재산 사업화를 위해 지식재산 인수 및 사업화 단계별로 소요되는 자금을 지원하는 기보의 특화상품이다.

지원대상은 △외부기술을 이전받은 기업 및 이전받은 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 △기보가 운영하는 기술신탁, 기술임치, 기술자료 거래기록 등록시스템 등 ‘기술보호 종합지원 프로그램’ 이용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기술보호 선도기업 육성사업'에 따른 기술보호 선도기업이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 팬덤기반 서비스 ‘최애적금’ 출시

카카오뱅크가 팬덤기반 금융상품인 ‘최애적금’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신규 수신 상품 기록통장의 첫 번째 서비스인 최애적금은 고객이 최애와의 의미있는 순간마다 모으기 규칙을 통해 저축하고 기록을 남길 수 있는 서비스다.

최애적금은 이미 아이돌 팬덤 사이에서 고유명사처럼 사용되고 있는 용어로, 가장 좋아하는 스타가 특정 행동을 할 때마다 일정 금액을 저축하는 '저축형 팬문화'로 자리잡았다. 좋아하는 가수가 SNS에 개인 사진을 업로드하면 1000원, 예능에 출연하면 1만원을 저축하듯이 자신만의 규칙을 정해서 기록과 함께 저축하는 식이다.

최애적금의 핵심 기능 중 하나는 최애의 사진으로 직접 계좌 커버를 꾸밀 수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금융 서비스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이미지 등록·편집 기능을 강화했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과 같은 덕질 이외에도 고객이 다양한 순간의 기록을 담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성을 고려해 기록통장을 설계했다.

기록통장은 연결된 카카오뱅크 입출금통장으로부터 모으기 규칙을 통한 입금만 가능하며 출금 또한 연결된 통장으로의 출금만 가능하다.

기록통장의 금리는 연 2.0%로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보통예금이다. 하루만 맡겨도 연 2.0%의 이자가 적용된다. 기록통장은 1인당 1계좌만 가입 가능하며, 최대 10개의 최애적금을 만들 수 있다.

김영림 카카오뱅크 시그니처캠프 SO는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 26주적금, 저금통 등 기존 금융 상품을 디지털로 재해석한 카카오뱅크만의 독특한 상품을 통해 고객의 일상 속 다양한 순간에 가까이 존재해왔다”며 “오늘 선보이는 ‘기록’과 ‘공유’에 초점을 맞춘 최애적금과 기록통장으로 다시 한번 고객에게 금융의 재미와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는 최애적금 출시 기념으로 5월17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이벤트 기간 중 최애적금에 가입하고 ‘계좌 커버 공유하기’를 완료한 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덕질지원금 10만원을 지급한다. 주요 지하철 역사 내 ‘팬광고’ 혜택도 제공한다. 홍대입구역, 삼성역, 강남역 등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 미디어 월에서 2주 가량 광고를 진행할 예정이며, 이벤트 기간 중 최애적금 가입 및 계좌 커버 공유, 사연 접수 모두 완료한 고객 중 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JB금융 제공

김기홍 JB금융 회장, 자사주 2만주 추가 매입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자사주 2만주를 추가로 매입했다. 이번 자사주 매입에 따라 김 회장의 보유 자사주는 12만주가 넘어가게 됐다.

14일 JB금융지주는 김 회장이 지난 10일부터 이틀간 장내 매입 방식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JB금융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매입은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도 내실경영을 통해 지속적으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2019년 취임 이후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자사주를 매입해 현재 총 12만500주의 자사주를 보유 중이다. 이는 지난 14일 JB금융지주 종가 기준 총 10억3700만원 규모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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