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이하 전장연)를 포함한 140여개 장애인 단체가 이틀간 지하철 시위에 나선다.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알렸던 전장연은 4호선 명동역에서 기습 시위를 벌였다.
전장연은 이날 SNS를 통해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시민 여러분 시민권 열차를 태워주십시오! 명동역 긴급행동’이란 제목의 라이브방송을 진행했다.
앞서 이들 단체는 지난 17일 자료를 통해 이날 오전 8시 4호선 삼각지역 승강장에서 지하철 시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민권 열차를 태워주십시오’라는 구호 아래 열차 탑승을 시도한다고 전했다. 이어 여의도 63빌딩 앞과 삼각지역 야외무대, 서울시청 인근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는 SNS를 통해 “오늘 오전 8시부터 1호선, 4호선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지하철 타기가 예정돼 있다”며 “이에 따라 1호선, 4호선 열차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 상황에 따라 해당역을 무정차 통화할 수 있으니 열차 이용에 참고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