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만표 전 충남도 국제통상과장이 이달 초 국내 유일의 한국K-POP고등학교 (충남 홍성 소재)로부터 특별한 감사패를 받았다.
한국K-POP고는 한국 문화의 결정체인 K-pop으로 세계속에 한류문화를 이식할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학교로, 전국에서 춤과 노래, 연주 등에서 끼와 재능을 지닌 학생들이 모여들고 있다.
홍 씨는 “지난 3년간 미력하지만 함께 만들어 온 K-pop고가 국제교류의 지평을 넓히는데 공헌했다며 감사 표시를 해 과분하다”면서도 “앞으로 더 넓고 큰 세계로 나가기 위한 우리 학생들의 꿈과 열정에 작은 디딤돌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홍 씨는 “처음 이 학교가 개교할 때부터 해외교류 부분에 관심을 갖고 심혈을 기울이고 지원해왔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도 말했다.
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세계에 무대를 만들어 가는 것”이라며 “지난해 12월 일본 나라현에서 해외 첫 공연을 하면서 현지 학교 간 교류에 물꼬를 트기 시작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내년에는 일본열도 47개 모든 광역지자체에서 무대를 만들어 활약할 수 있도록 이번 지방선거가 끝나면 바로 협의에 들어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구상을 밝혔다.
그러면서 “K-pop 등 대한민국의 소프트파워가 얼어붙은 한일관계를 푸는 또 하나의 해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민간의 힘으로 평화로운 또 하나의 동아시아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밀알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K-pop고가 충남 홍성의 작은 소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지역소멸의 위기에 빠진 지방에 활력을 불어넣고, 세계에서 주목을 받는 날을 기대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