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L생명은 2022년 12월 말 기준 자산운용수익률 4.1%를 기록해 생명보험업계에서 압도적 1위를 달성함과 동시에 6년 연속 생명보험 업계 톱3에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운용수익을 일정기간 자산운용을 통해 벌어들인 경과운용자산으로 나눈 수치다. 이는 보험사의 자산운용 능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를 잘했다고 평가된다.
ABL생명은 최근 부동산 시장 한파와 채권 시장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업계 상위의 자산운용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2017년 4.2% △2018년 4.2% △2019년 4.1% △2020년 3.9% △2021년 4.1% △2022년 4.1%의 자산운용수익률(조정운용자산이익률 기준)을 기록했다. 2022년 생명보험업계 평균치로 집계된 3.20% 보다 높을 뿐만 아니라, 매해 업계 톱3 수준이다.
ABL생명은 균형 잡힌 운용 전략과 한 박자 빠른 의사 결정 덕분에 고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단기적인 차익 실현 목적보다는 장기적 관점의 채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운용해 안정적인 이차 마진을 확보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리스크 대비 수익성이 높은 대체투자건을 선별하는데 집중해 총 자산대비 대체투자 비중을 2016년 6.8%에서 2022년 21.4%까지 점차 확대하여 투자한 결과, 업계 평균을 크게 상회하는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불안한 경제상황으로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인 2021년에는 3분기 중 보유 상장주식을 전량 매도하는 등 빠른 결정으로 손실을 방어할 수 있었다. 또한 자산부채종합관리(ALM) 기능을 이용해 보험계약의 만기와 투자자산의 만기를 일치시킴으로써 변동성을 최소화하는 것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작년에는 업계 전반에 닥친 유동성 위기 속에서도 큰 손실 없이 위기를 극복하는 뛰어난 자산운용능력을 보여줬다.
ABL생명은 해외 대체투자에도 강점을 지니고 있다. 해외 대체투자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신용등급이 높은 OECD 국가 중 위험 대비 투자수익률이 우수한 국가와 투자처를 선별하고 직접 발굴한다.
생명보험사 자산운용 특성상 ABL생명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확보할 수 있는 대출채권 위주의 대체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여기에 ABL생명은 대출채권 투자 시에도 뛰어난 해외 딜소싱(Deal sourcing) 네트워크를 활용해 역량이 우수한 해외 운용사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경쟁력 있고 차별화된 투자를 다수 진행하고 있다.
권달훈 ABL생명 자산운용실장은 “안정성 있는 채권자산을 기반으로 우리 회사만의 강점인 해외 딜소싱 네트워크를 통한 중위험 고수익 대체 투자 비중 확대를 통해 국내 생명보험사 중 유일하게 6년 평균 4.1%대 자산운용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