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바다 사흘새 17차례 지진...강원도, 신속대응체계 점검

동해 바다 사흘새 17차례 지진...강원도, 신속대응체계 점검

기사승인 2023-04-25 17:54:18
25일 오후 3시55분 규모 3.5 지진 발생지역(사진=기상청)
강원 동해시 북동쪽 동해안 해역에서 연속 발생한 지진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됨에 따라 25일 강원도가 도민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진 신속대응체계를 점검하고 나섰다.

지난 23일부터 25일 오후 4시까지 동해안 해역에서는 총 17회의 지진이 발생했다.

특히 이날 오후 12시02분 규모 3.1, 오후 3시55분 규모 3.5 등 규모 3.0이상의 지진이 총 2회 발생했다.

현재까지 지진에 따른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강원도는 향후 지진 발생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며 신속대응에 나섰다.

강원도는 ‘관심’ 단계 발령 즉시 도내 18개 시군에 각 시‧군청에 있는 지진가속도계측기의 정상작동을 점검하고 지진대비 상황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전파했다.

특히 시‧군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상황 모니터링 및 지진 정보 수집·전파, 주요 시설물 유지관리 및 피해 방지체계 구축, 응급 구호물자 확보 및 비축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또 도민들에게 지진발생시 상황별, 장소별 행동요령 등 매뉴얼을 전파해 만일의 가능성에 대비한 신속 대응 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는 “도민들께서 불안하지 않도록 신속히 대응하라”며 “지진재난문자로 지진발생 소식만 전달할 것이 아니라 도민들께서 안심할 수 있도록 향후 지진 확산 가능성, 상황별 행동요령, 단계별 대응 매뉴얼 등이 충분히 안내돼야 한다”고 말했다.

춘천=하중천 기자 ha33@kukinews.com
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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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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