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청년 구직자에 ‘청년활력수당’ 지급

전북도, 청년 구직자에 ‘청년활력수당’ 지급

구직 청년 2천명에 월 50만원, 최대 6개월 지원

기사승인 2023-04-26 14:04:44
전북도청 전경

전북도가 내달부터 청년 구직자를 도와 ‘청년활력수당’을 6개월간 지원한다. 

전북도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을 마치고 5월 2일부터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올해 처음 시행하는 전북형 청년활력수당은 민선8기 청년공약 중 하나로 취업난으로 구직이 힘든 청년의 안정적 취업을 돕기 위해 월 50만 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수당을 지급한다. 

앞서 도는 지난 2월 도내 거주하는 만18세부터 39세의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인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신청자를 모집했다. 청년수당 대상자 모집 인원(2천명) 대비 147%인 2936명이 접수해 청년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도는 신청자를 대상으로 3개 항목(중위소득, 미취업기간, 거주기간)에 대한 정량평가 및 유사사업(국민취업지원제도, 실업급여 등) 중복참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최종 대상자 2촌명을 확정했다.

선발 대상자는 중위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83.9%로 가장 많았고, 미취업기간 2년 미만인 청년이 59.4%로 많았다.

수당은 체크카드 연계 포인트 방식으로 매월 초 지급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학원 수강료부터 교재 구입비, 면접 등 구직활동에 필요한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최종 선발자는 26일부터 온라인 사전교육에 참여해 체크카드 발급 및 사용방법, 활동보고서 작성 등을 안내받고, 5월부터 10월까지 최대 300만원을 지급받는다.

또한 취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4월말부터 7월말까지 진로탐색, 면접 전략 등 구직역량 강화 교육을 받고, 취·창업하고 3개월 근속할 경우는 취․창업성공금 50만원도 지원받는다.

노홍석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고물가로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에서 청년활력수당이 구직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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