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외자 논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과… “비난은 저에게만”

‘혼외자 논란’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사과… “비난은 저에게만”

서정진 “과거 어리석은 행동,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하게 해”

기사승인 2023-05-09 07:08:08
서정진 명예회장.   쿠키뉴스 자료사진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혼외자 논란과 관련해 주주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서 회장은 8일 셀트리온 홈페이지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주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최근 언론에 알려진 것이 모두 진실은 아닐지라도 과거의 어리석고 무모한 행동으로 돌이킬 수 없는 큰 실망을 드렸다. 어떤 질책도 피하지 않고 겸허히 감수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제 개인의 잘못에 대한 비난의 화살은 오로지 저에게만 겨누어 달라”며 “어려운 환경에서도 묵묵히 회사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우리 임직원들에게 질책의 시선이 돌아가지 않도록 부디 너그러운 마음으로 회사를 바라봐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주들에게 회사 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남은 인생을 늘 낮은 자세로 깊이 성찰하며 살겠다고도 다짐했다.

앞서 서 회장의 혼외자 2명은 지난 2021년 수원가정법원 성남지원에 친생자인지 청구 소송을 제기해 같은 해 11월 조정이 성립, 법적인 딸로 호적에 오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서 회장 측이 혼외자 친모인 A씨가 생활비를 입금하라는 내용 등이 담긴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며 명예훼손과 공갈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발한 사실도 함께 전해졌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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