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이 10일 다문화가족센터장과 다문화학생 지원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교육부의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돼 미래교육 선도모델 구축에 나선다.
충남교육청은 이날 충남내포혁신플랫폼에서 다문화교육 지원 활성화를 위한 ‘다문화가족센터장과의 정책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학생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충남도 내 다문화가족센터장 15명이 참여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올해 다문화교육 정책 설명에 이어 ▲다문화학생 지원 현황 공유 ▲학습 부진, 정서 지원 협업 방안 ▲중도 입국, 외국인 가정 학생 대상 단계별 한국어교육 개설 요청 ▲인권교육 ▲한국어교육 수요 지원 ▲외국인 가정 학생 신속한 편입학 지원 ▲학부모와 선생님과 만남의 날 추진 등 다양한 방안들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지철 교육감은 “충남의 다문화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한국어교육 지원, 통·번역 지원 등 다문화학생 관련 사업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다문화가족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교육의 사각지대를 없애고,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다문화학생 지원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청은 또 교육부가 주관한 ‘2023년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 시범교육청’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모두를 위한 맞춤 교육’ 실현을 위한 교육부 사업으로, ▲에듀테크 활용 기반 구축 ▲디지털 기반 수업 혁신을 주도할 교원 양성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을 체계적・종합적으로 추진하여 선도모델을 창출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교육청은 4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인공지능 정책 사업과 연계하여 ▲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교과서 활용 지원 ▲ 인공지능교육 수업활동 레시피(인수레)와 연계한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 충남형 인공지능교육 특화도시 활성화 ▲ 개인 맞춤형 학습 지원을 위한 마주온 교육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반 서술형 피드백 시스템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