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 전세가격이 이번주 동반 하락했다. 하락폭은 일주일 전보다 줄었다.
1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2주(8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07%,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하락폭(-0.07%→-0.09%)은 줄었다. 수도권(-0.07%→-0.04%)과 서울(-0.05%→-0.04%), 지방(-0.11%→-0.09%) 하락폭 역시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값은 추가하락 기대심리로 하락세가 지속 중이다. 일부지역은 그러나 주요 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상승거래와 매물가격이 상승했다.
강북 14개구는 전주 대비 0.06%, 강남 11개구는 0.03% 하락했다.
인천은 보합(0.00%)이었다. 계양구(0.12%)와 중구(0.08%)는 저가매물 소진으로 가격 상승세를 지속했다.
대단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했다. 미추홀구(-0.15%)는 숭의·용현, 부평구(-0.04%)는 갈산·십정 위주로 하락했다.
경기 아파트 집값은 전주 대비 0.04% 떨어졌다.
용인 처인구(0.27%)는 개발예정지인 남사·이동읍 위주로, 수원 영통구(0.16%)는 광교신도시 위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광명시(0.16%)는 KTX이 있는 일직동과 철산동 대단지 위주로, 수원 팔달구(0.03%)는 인계·화서동 위주로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지방에선 5대 광역시가 0.13%, 8개도는 0.08% 하락했다.
울산(-0.16%)·대구(-0.15%)·제주(-0.14%)·광주(-0.14%)·전북(-0.13%)·부산(-0.13%)·전남(-0.1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세종(0.23%→0.39%)만 유일하게 올랐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하락했다. 하락폭은 지난주(-0.13%) 보다 축소됐다.
수도권(-0.13%→0.08%)과 서울(-0.11%→-0.07%) 전세가격 하락폭은 줄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은 신규 입주예정 물량과 매물적체 탓에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문의가 증가하고 있고,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이 올랐다.
지방 전세가격은(-0.13%→-0.13%)은 유지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