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의회, 1차 정례회 개회…30일까지

강진군의회, 1차 정례회 개회…30일까지

행정사무감사 상반기 실시 첫 시도,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등 심의
윤영남 의원, ‘강진군 원스톱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 촉구

기사승인 2023-06-13 10:52:36
강진군의회가 오는 3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291회 제1차 정례회를 12일 개회했다. 사진=강진군의회
전남 강진군의회가 오는 30일까지 19일간의 일정으로 제291회 제1차 정례회를 12일 개회했다.

이번 정례회 기간, 군의회는 강진군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승인안을 비롯해 각종 조례안 등을 처리한다.

특히 지난해까지 하반기에 실시하던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올해부터는 상반기로 옮겨 연말에 과중 되는 업무를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중간 점검을 통해 군정 전반에 대한 문제점 등을 검토하고 건설적인 대안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각 상임위원회에서는 12일 조례안 등 일반안건 심사에 이어, 13일부터 16일까지 행정복지분야 13개 실과소, 19일부터 21일까지 농업경제분야 11개 실과소에 대해 9일간 행정사무감사를 추진한다.

28일에는 2022회계연도 세입‧세출 결산 승인안 및 예비비 지출 승인안을 심사하며, 29일에는 감사결과보고서 채택 및 의결할 계획이다.

상임위원회 심사를 거친 결산안 및 조례안 등은 30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하면서 제291회 제1차 정례회를 폐회한다.

김보미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반기에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는 첫 번째 시도로써, 연말에 하는 결산이 아니라 중간 점검 방식으로 향후 올바른 행정 운영과, 효율적인 군정의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며, 내년도 본예산 심의와 연계되는 결산심사에 있어서 당초 목적에 맞게 집행됐는지, 부적정한 집행이 없었는지 꼼꼼하게 심사해 어려운 시기에 예산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본회의에서 윤영남 의원은 5분발언을 통해 ‘강진군 원스톱 종합장사시설 건립 추진’을 촉구했다.

윤 의원은 과거에는 장사시설을 혐오, 기피 시설로 인식해 꺼렸으나 지금은 10년 전에 비해 화장장을 비롯한 장사시설에 대한 군민의 인식이 달라졌고 반대의 목소리가 있더라도 설득해 다수의 군민을 위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군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윤 의원은 지난 5월, 군정질문을 통해 친환경 원스톱 종합장사시설 건립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강진군에는 화장장을 포함한 종합장사시설이 없어 남은 가족들이 장례를 치른 후 힘들게 타 시‧군으로 원정을 가는 실정이고 이에 따른 시간적‧경제적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강진군민이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을 이용할 경우 목포시민에 비해 40만5000원, 해남의 남도광역추모공원 화장장도 해남군민보다 43만 원을 더 부담하고, 봉안시설 안치 비용 역시 차별적으로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진군은 윤 의원의 제안에 공감한다면서도, 2011년 칠량면과 도암면에 광역화장장 설치를 추진한바 있고, 2014년 강진군산림조합이 자연장 시설공모사업에 선정됐으나 모두 주민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바 있으며, 강진군 단독 추진 시 재정 부담이 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난색을 표했다.

강진=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