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가 뿌리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는 디지털 전환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가 공모한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 지원을 위한 DX(디지털전환) 기반구축’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뿌리산업’은 나무의 뿌리처럼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나, 최종제품에 내재돼 제조업 경쟁력의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명명됐으며 금형, 열처리, 용접 등 14개 분야가 있다.
산단대개조(서부권)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14개 분야 중 금형과 열처리 연계 혁신기반 조성을 위해 구미1국가산단과 성주2일반산단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총사업비 148억원(국비 100억원, 지방비 48억원) 규모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반을 마련하고 뿌리기업들의 기술첨단화 등을 지원한다.
주요 사업은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제조 공정혁신 DX센터 구축 △뿌리기업 스마트 공정시스템 구축 지원 △산학연 상생네트워크 구축 등이다.
특히 구미국가산단은 금형 분야, 성주2일반산단은 열처리 분야를 중점 육성해 뿌리산업 고부가가치화 및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혁준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에 선정된 ‘뿌리산업 제조공정혁신지원을 위한 DX기반구축’사업은 제조업의 근간인 뿌리산업의 디지털 전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국비사업 확보뿐만 아니라 후속사업을 발굴해 산업단지의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20년 구미스마트그린산단 사업을 시작으로 산단대개조 서부권·동남권 사업, 포항스마트그린산단 사업 등 노후 산업단지를 디지털, 저탄소, 친환경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