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취임 1년을 맞아 직원들이 제작한 동영상을 시청한 뒤 “감회가 새롭고 뜻 깊다”면서 “우리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즐겁게 수업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
김 교육감은 3일 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7월 월례회의에서 “지난해 7월 이 자리에서 지난 8년간의 교육혁신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교육을 선도하는 충남교육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면서 “교육지표를 ‘삶의 주체로 함께 성장하는 세계시민’으로 변경하고 교육과정, 공간, 생태, 디지털, 교육협력 등 5대 전환 과제를 충실하게 실천하고 있다”고 지난 1년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직원들이 투명한 교육행정을 위해 도민들과 소통하고 업무를 수행한 덕분에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즐겁게 수업할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37명의 전입 직원들에게 환영의 인사와 함께 당부도 잊지 않았다.
김 교육감은 “새로 맡은 업무가 생소하고 낯설어도 혼자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모르는 것은 직전 담당자든 과장, 국장에게 문의하고 상의하면서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충남교육청의 비전과 정책을 미리 점검해 각종 사업이나 프로그램이 중도에 연기되거나 멈추는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노해 시인의 ‘민주주의는 시끄러운 것’이란 시를 인용하며 “민주사회는 늘 시끄럽고 부딪치고 소란스러워도 그것이 지속 가능한 최고의 효율인 것”라며 “과와 부서를 넘어 협의를 통해 집단지성의 힘을 발휘하면 업무처리가 수월하고 사업도 힘을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이어 폭염과 기말고사 등이 겹친 7월이 가장 지치고 힘든 시기라며 “1학기를 안전하게 마무리하고 방학을 맞이할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사전 안전대책을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재충전의 시간도 있어야 새롭게 하반기를 열 수 있다”며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7월 되시길 소망한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김지철 교육감은 4일 오전 10시 30분 교육청 2층 1회의실에서 취임 1주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정책 등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갖는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