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리해져 좋지만” 서해선 연장에 김포공항역 이용객 ↑

“편리해져 좋지만” 서해선 연장에 김포공항역 이용객 ↑

기사승인 2023-07-04 20:53:16
4일 오전 서울 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에서 승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1일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하면서 김포공항역은 5개 노선이 지나는 환승역이 됐다. 연합뉴스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대곡소사선)이 개통되며 환승역임 김포공항역에 이용객이 몰리고 있다. 교통이 편리해져 좋지만 안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서울시에 따르면 4일 오전 7시~9시 김포공항역 9호선과 공항철도를 이용하기 위해 게이트를 통과한 이용객은 1만7465명이다. 지난주(1만4460명)보다 20.8% 늘었다.

개통 후 첫 평일이었던 지난 3일 오전 7시~9시 이용객은 1만8215명이다. 지난주 월요일(1만442명)보다 26.1% 증가했다.

승객들로 붐비는 김포 골드라인.    사진=박효상 기자

김포공항역 인파에 대한 우려는 이전부터 제기됐다. 김포공항역은 서울 지하철 5·9호선과 김포골드라인, 공항철도 등 5개 노선이 지나는 주요 환승역이 됐다. 특히 서울 강남권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는 9호선 급행열차 이용객이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시민들은 경기 부천과 고양 일산 등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됐다면서도 안전에 대한 우려를 내놨다. 온라인에서는 김포공항역 대곡소사선 에스컬레이터가 일반적인 환승역보다 훨씬 길고 깊어 주의가 당부된다는 글도 게재됐다. 늘어난 이용객으로 인해 열차혼잡도와 승강장 혼잡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소연 기자 soyeo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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