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학교 자치행정학과가 공직진출과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이라는 융합전공을 통해 취업 장벽을 허물고 있다.
11일 대학에 따르면 자치행정학과는 야간 2014년·주간 2021년부터 공직자 배출을 위한 공직진출 전공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사회복지 전공을 융합으로 운영하고 있다.
‘자치행정=공무원’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사회복지 자격증 취득을 추가적으로 결합, 사회가 필요로 하는 실력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자치행정학과는 융합전공을 시작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3명의 공직 진출자를 배출했다. 같은 기간 161여명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 등에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공직진출자는 12명, 사회복지사 35명을 배출하면서 ‘공직과 사회복지’를 어우르는 학과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같은 성과는 1학년 입학 때부터 공공행정과 사회복지를 모두 접할 수 있는 교육과정 덕분이다.
이를 토대로 2학기부터는 재학생이 원하는 분야에 초점을 맞춰 공직진출반과 사회복지반을 나눠 전문적으로 수업을 받게 된다.
공직진출반 재학생은 일반‧교육행정직 공무원과 금융직, 기업 사무직 등에 취업하고 있으며, 사회복지반은 사회복지직 공무원, 사회복지관 등에 진입하고 있다.
김용찬 총장은 “다원주의시대에 교육적 흐름이 되고 있는 융합전공을 자치행정학과에서 탁월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자치행정학과가 지역사회에서 중추적으로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 큰 자산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자치행정학과는 지역사회 복지시설과 가족회사협약을 맺고 있으며, 이를 통해 현장실습과 취업연계 등을 통한 복지인력 양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