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보이스·메신저피싱 등 사이버범죄 수법이 교묘해지는 가운데 SK증권을 사칭한 SNS 계정이 등장해 논란이다.
2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플랫폼인 페이스북에서 SK증권을 사칭한 계정이 등장했다. 해당 계정의 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김신 SK증권 대표이사의 사진을 프로필 배경화면으로 설정하고, SK증권 로고를 대표사진에 등록했다.
페이지의 게시물에서는 해당 사칭 계정이 프로필 사진을 SK증권 로고로 설정한 시간대가 지난달 26일로 나온다. 이미 한 달이 지나간 시점이지만, 다행히 팔로워 수는 0명에서 늘어나지 않았다.
SK증권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를 조사한 결과 당사의 공식 계정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에 따른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유형은 가족이나 지인,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사칭형이 과반을 넘는 78.6%로 집계됐다. 특히 메신저나 SNS를 통해 사칭하는 메신저피싱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게 금감원 측 설명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