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해봄학교’61곳 선정... 방과후·돌봄 전폭 지원

충남교육청,‘해봄학교’61곳 선정... 방과후·돌봄 전폭 지원

2학기부터 기존 39곳 더해 100여개 학교서 시범운영
2025년까지 모든 학교 급식실 환기설비 전면 개선도

기사승인 2023-07-27 11:25:14
이병도 충남교육청 교육국장이 27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남형 늘봄학교인 해봄학교 지원 방안 등을 밝히고 있다.   사진=홍석원 기자

충남교육청은 올해 충남형 늘봄시범학교인 ‘해봄학교’ 61곳을 선정하고, 방과후 교육활동과 돌봄사업을 전폭 지원한다. 

‘해봄학교’는 현재의 학교 돌봄 및 방과후를 확대하여 운영하는 것으로 교사의 업무부담은 최소화하면서 희망하는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는 모두 충족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병도 교육국장은 27일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충남형 늘봄학교인 해봄학교는 늘 따뜻한 해처럼 아이들을 돌보는 고품질 방과후학교에 초점을 두고 교육과 돌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 국장은 “이번에 시범학교로 새로 선정된 61개교와 기존에 저녁돌봄을 운영하고 있는 39개교를 더해 총 100여 개 학교를 대상으로 오는 2학기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충남교육청이 교육부의 늘봄학교 선도모델로 선정되면서 92억 원의 특별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히고 “교육지원청 중심의 업무지원 체계를 구축해 교사의 업무 부담을 최소화하고, 학생들은 전액 무료로 방과 후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서 △지역대학 연계 문화예술체육 활동 △에듀테크를 활용한 혼합 수업 △진로체험 △동네방네 늘봄교실 등 학교 안팎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한 양질의 교육활동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국장은 “해봄학교가 시행되면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는 등 방과 후 학교 및 돌봄에 대한 만족도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과 돌봄의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청은 또 학교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필요성에 공감하고, 학교급식 현장의 꾸준한 작업환경 개선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2025년까지 3년간 도내 534개 학교의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사업을 추진한다. 

이 국장은 “환기설비 개선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최적의 충남형 모델을 발굴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 “지난해 실시한 급식종사자 폐암건강검진 결과와 작업환경, 급식실 노후도 등을 고려해 151개교를 우선 선정하고, 3년 내 모든학교에 대한 환기 설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인덕션, 전기오븐 등 전기식 조리기구로 점진적 교체 △조리흄 발생을 최소화하는 오븐요리 레시피 개발·보급 △ 급식실 종사자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대체전담인력 거점학교’운영 대폭 확대 등 급식종사자 근로여건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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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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